모델상사를 물려 받아 간판을 교체했는데,어느 덧 강산이 바뀐다는 시간이 흘렀다.빛 바랜 간판을 교체하는광경을 지켜보는데감정이 묘했다.57년 세월 풍파를 견뎌 온회색 건물 벽에노란색 개나리 꽃이핀 듯하다.순간설레는 감정이 올라왔다.건너편 의류도매 건물과 달리이 건물에는 돌출 간판이하나 밖에 없다.옆집 사장님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전과 달리 간판의 효과도 별로 없을텐데 굳이 새것으로 교체하는 이유가 궁금했을 터이다. 하긴 나도 처음엔 철거를 하려고 했었으니까... "노란색이라 환하고 좋네요!"설치를 끝낸 크레인 사장님이 한마디 하신다."전 보다 환해요?""그럼요, 요즘엔 LED를 써서형광등보다 와트는 적어도훨씬 밝아요..."그러면 됐다, 전보다 더 밝아지면 좋다!몇해 전 부터 불꺼지는 간판이 늘어나며이곳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