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던 그 시절 시골 친정에선 입 하나 줄이려고 일찍 서울로 시집을 보냈으나,시댁도 형편이 좋지 않아 바로 일을 해야했다.상가 계단 밑에 두평 남짓 한 가게를 얻어 비니루 봉투 가게를 열었다.근처 도매상을 대상으로밤을 새워가며 일을 했다.그렇게 밤낮이 바뀐동대문 시집살이가 시작됐고,그렇게 아들들도 훌륭하게 키워내셨다.그랬다,그렇게들 살아오셨다.들...세월이 흘러주변에 비닐봉투 집들이여러곳 생겨났지만 오랜 기간 거래를 해온 도매상들은지금껏이 가게를 이용하고 있다.단골의 힘이다.도매일이 줄어들면이를 상대하는 일도줄어들기 마련이다.불경기 탓에일은 줄었지만 손녀들에게 용돈 주는 재미로 일을 하신다고 한다.대림 사장님,이젠 여행도 좀 다니시고 건강도 챙기셔서동대문에서 오래오래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