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가 있었는데
따스한 봄볕이 청계천을
부드럽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새순이 돋아나며 하루가 다르게 푸른색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아이의 눈에는 어른들이 쓴 양산이 "작은 지붕"처럼 보였을까요?
썼다가 벗었다가 장난을 칩니다.
햇볕을 가려야 하는 거라고 엄마가 한참을 얘기해도
아이는 그냥 신났습니다.
양산의 용도를 알기엔 아직 어린 나이인 듯 합니다.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그렇게 잠깐잠깐이라도 햇볕을 가리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어린이용 양산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참..."
가끔씩 매장에 나오시는
창업 사장님의 반응입니다.
아마 추측컨데
"이젠 날씨가 애들까지 양산을 쓰게하는..." 이런 마무리이지 싶습니다.

퇴근 길에
텀블러를 사야겠습니다.